2009년 한국영화 살릴 BIG 3 돌아온다
OSEN 기자
발행 2009.01.25 10: 26

지난해 한국영화 시장은 최악의 불황과 침체를 거듭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올해 한국영화 시장의 새로운 불씨를 짚여줄 거장이 돌아온다. 박찬욱 봉준호 최동훈 감독이 그들이다. 박찬욱 감독 ‘박쥐’ ‘박쥐’는 존경을 받던 신부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서 뱀파이어가 된 이후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져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신부에서 뱀파이어가 되는 인물 상현 역은 송강호가 연기하고 뱀파이어가 된 후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강렬한 욕망을 느끼며 사랑에 빠지는 친구의 아내 태주 역은 김옥빈이 맡았다. 오는 4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미국 유니버설 픽쳐스 인터내셔널 스튜디오, 포커스 픽쳐스와 영화 ‘박쥐’의 공동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해 화제가 됐다. ‘박쥐’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제작단계에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공동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한국영화로는 드물게 메이저 스튜디오를 통해 북미 배급망까지 확보하게 됐다. 봉준호 감독 ‘마더’ 영화 ‘괴물’로 1000만 신화를 썼던 봉준호 감독이 영화 ‘마더’로 돌아온다. ‘마더’는 평범한 어머니가 살인 사건에 휘말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벌이는 눈물 어린 사투를 보여줄 감동의 스토리를 담는다. 연기파 배우 김혜자와 원빈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또한 ‘마더’는 AFM(American Film Market)에서 일본 비터스 엔드(Bitters End)에 선 판매 됐다. 한국영화 해외판로 중 가장 큰 시장이지만 최근 한국영화의 일본 흥행 저조로 구매가 뜸했던 일본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마더’의 선 판매는 더욱 뜻 깊다. 최동훈 감독 ‘전우치’ 영화 ‘타짜’의 최동훈 감독이 ‘전우치’로 올해 극장가를 공략한다. ‘전우치’는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인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고전 영웅소설 ‘전우치전’에서 캐릭터의 모티브를 따와 현대를 주요 배경으로 재창조한 판타지 액션 물이다. 임수정 김윤석 강동원 유해진 백윤식 등이 출연한다.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왼쪽부터 박찬욱 봉준호 최동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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