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발호세’ 아닌 ‘발재정’이라고 불리고 싶어”
OSEN 기자
발행 2009.01.25 10: 40

연기자 박재정(29)이 “앞으로‘발호세’가 아닌 ‘발재정’이라고 불리고 싶다”고 털어놔 주위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 박재정은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KBS 1TV 주말드라마 ‘너는 내 운명’으로 그 동안 자신에게 있어왔던 연기력 논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27일 방송될 ‘상상플러스 시즌2’에 출연한 그는 “‘너는 내 운명’이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던 작품이라 부담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엇이었냐는 MC들의 질문에 스스로 '발호세'라는 이야기를 꺼내 MC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내 발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는 박재정은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발호세'에 관한 논란들 때문인지 나중엔 축구 경기조차 보기가 싫어졌다”고 털어놓았다. 덧붙여 “처음엔 연기 논란이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촬영을 할 때 더욱 부담이 되었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드라마가 끝난 후 생각해보니 그런 하나하나의 글들이 내게 자극이 됐고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재정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발호세'가 아닌 '발재정'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해 주변을 의아하게 했다. 박재정의 말에 따르면 '발재정'은 바로 '발전하는 재정'의 줄임말. 꾸밈없는 입담으로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은 박재정의 모습에 다른 출연자들은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날 녹화분은 27일 ‘상상플러스-시즌2’에서 방송된다. y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