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아나운서, “대구 괴물 사건 이후 많이 알아봐”
OSEN 기자
발행 2009.01.25 14: 36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과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대구 괴물 뉴스'의 방송이 나간 이후 자신을 많이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27일 방송될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 출연해 “예전엔 꼭 화장을 해야만 자신을 알아보던 사람들이 이젠 민낯으로 다녀도 알아보고 인사를 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장점도 있는 반면 사람들이 ‘전현무’라는 이름 대신 괴물로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해 웃음을 전했다.
‘대구 괴물 뉴스’는 전현무 아나운서가 새벽 뉴스를 담당하던 대구근무시절, 늦잠으로 씻지도 못한 채로 방송 1분전 방송국에 도착해 아슬아슬하게 생방송을 마친 사건을 말한다.
‘상상플러스-시즌2’에 출연한 전 아나운서는 “방송이 나간 이후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기 시작했고, 심지어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시는 분들도 늘어났다”며 방송 후 자신에게 미쳤던 영향을 이야기 했다.
이날 전현무 아나운서는 가장 욱하는 순간으로 ‘화장이 잘 안 먹을 때’라고 털어놓아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전 아나운서는 평소에 밖에 나갈 때 화장을 하는 이유로 “민낯으로 출근을 하는데 출근길에 회사 앞 청원경찰 아저씨가 의심해 방송국 안으로 들여보내주지 않더라. 이에 충격을 받고 그 뒤로 외모 가꾸기에 부쩍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고 전해 마지막까지 폭소케 했다.
이날은 전현무 아나운서 이외에도 가수 백지영, 연기자 박재정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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