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겼지, 키 크지, 돈 많지. 어떻게 내가 싫을 수 있어?”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이민호 분)가 자신을 죽어라 싫어하는 금잔디(구혜선 분)에게 어이가 없다는 듯 내뱉은 말이다. 드라마 속에서 눈에 보이는 대부분이 꽃미남들인 금잔디에게는 ‘완벽한’ 구준표가 싫을 수도 있겠지만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구준표 같은 완벽남은 찾아보기 힘든 현실 속 여인네들은 구준표 같은 매력남들에게서 헤어 나올 수가 없다. 요즘 가요계 뿐만 아니라 안방극장은 얼굴이 잘 생긴 것 뿐만 아니라 180cm가 훌쩍 넘는 ‘바람직한 기럭지’의 매력남들로 넘쳐난다. 먼저 가요계 대표적인 장신 가수는 비를 꼽을 수 있다. 비는 184cm의 장신으로 무대 위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뽐낸다. 키가 큰 사람이 춤을 추면 어색할 것 같다는 편견을 보란 듯이 깨고 완벽한 무대 매너로 섹시 가수의 선두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또 동방신기 역시 멤버 대부분이 180cm를 넘는 장신 그룹이다. 5명의 훤칠한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 시킨다. SS501 역시 잘생긴 외모에 큰 키로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가요계 장신 가수들이 노래뿐만 아니라 큰 키를 극대화 시킨 섹시한 춤으로 보는 즐거움을 안긴다면 드라마 속 장신 미남들은 여배우들을 큰 품안에 푹 안으며 여성들의 로망을 자극한다. ‘꽃보다 남자’ 속 구준표를 연기하며 요즘 대한민국 여성들이 가장 사랑하는 남자가 된 이민호는 186cm의 훤칠한 키를 자랑한다. 덕분에 무슨 옷을 입어도 옷발이 산다. 또 MBC ‘돌아온 일지매’의 일지매 정일우 역시 184cm의 큰 키와 수줍은 미소로 여심을 사로 잡는다. 큰 키와 넓은 어깨 속에 일지매의 고뇌와 아픔을 담아내는 그의 모습은 고독해 보이기 그지없다. 이 외에도 SBS ‘스타의 연인’ 속 유지태(186cm), ‘유리의 성’ 이진욱(185cm)은 각각 키가 큰 편에 속하는 여배우 최지우(174cm), 윤소이(172cm)와 호흡을 맞춰 보기에도 시원시원한 예쁜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