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시즌 내 4000어시스트 달성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1.25 16: 28

"전 경기 무득점이라 이번에는 많이 넣어야 했다". 25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서 30득점(3점슛 5개)을 기록하며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 타이 기록을 세운 주희정(32. 안양 KT&G)이 감회를 밝혔다. 주희정은 이날 경기서 30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KT&G의 공격을 지휘하며 팀의 시즌 첫 동부전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주희정은 "23일 SK전서 대패(64-89)한 후 이튿날 비디오 분석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자 노력했다. 이전 경기까지 3쿼터서 수비가 무너지며 고전했던 경향이 강했기 때문에 3쿼터서 수비에 중점을 두었다"라며 "수비가 잘 되어야 속공이 자주 나오는 등 공격이 잘 전개되는 법이다"며 팀의 지론을 다시 한 번 설파했다. 그동안 무릎 부상으로 7주 간 결장했던 캘빈 워너의 합류에 대해 주희정은 "워너가 있다는 자체가 선수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통산 4000어시스트에 95개가 남아 있는데 워너가 합류한 만큼 올 시즌 내에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동료에 대한 강한 믿음을 비췄다.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인 30득점을 올린 데 대해 주희정은 "사실 경기 도중 30점 이상 넣었는 줄 알았다. 딱 30점인 줄 알았으면 마지막 원샷 기회를 내가 해결했을 텐데"라며 "SK전서 무득점에 그쳤던 만큼 오늘 많은 득점을 기록해야 했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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