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연승' 김진, "수비 살아난 게 호조 요인"
OSEN 기자
발행 2009.01.25 17: 32

"수비가 살아난 것이 연승의 요인". 서울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테런스 섀넌(38득점,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8-9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김진 감독은 인터뷰실로 입장하며 최근 팀이 몇 연승을 거두었는지 기자들에게 질문했다. 4연승으로 성적이 수직상승하고 있는 점에 대해 김진 감독은 "연승을 정말 생각할 여유가 없다"면서 "주전과 벤치멤버들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좋은 팀웍을 보여주고 있어 성적도 잘 나오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7위 SK는 4연승을 기록하며 16승19패로 8위 전자랜드와 승차를 벌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6연패의 늪에 빠지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위기를 맞게 됐다. 김진 감독은 "콜린스가 리바운드는 많이 잡았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모두들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면서 포스트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가장 잘 되고 있는 것은 수비이다"며 "함정수비를 비롯해 움직이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때문에 턴오버를 유발 시키는 등 팀이 살아나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전자랜드 최희암 감독은 "선수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다"면서 "도널드 리틀 교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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