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선수들간 믿음 생기며 좋아지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1.25 17: 38

"선수들간 믿음이 생겨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서울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테런스 섀넌(38득점,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8-90으로 승리했다. 방성윤은 이날 경기서 3점슛 3개 포함 20득점과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섀넌과 함께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방성윤은 인터뷰실로 입장하며 아이스팩을 목에 대고 나왔다. 부상이 완전히 완쾌되지 않은 것. 방성윤은 "경기 중에는 잘 모르겠는데 여전히 통증은 있다"면서 "4연승을 기록해서 너무 기쁘다. 콜린스가 벤치로 빠지면서 스피드가 살아났기 때문에 팀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콜린스가 문제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김민수가 적극적으로 골밑에서 플레이하며 팀이 좋아지고 있다. 특히 협력 수비를 통해 포스트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16승19패를 기록하며 7위를 지켰다. 8위 전자랜드와 1.5게임차로 벌리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희망을 살렸다. 방성윤은 "무조건 6강 플레이오프에 가야 한다"면서 "선수들이 믿음을 가지게 됐다. 포스트의 약점 극복을 위해 나부터 변했다. 속공을 나가는 대신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등 전체적으로 많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성윤은 "(문)경은이 형이 3점슛 기록을 깰 선수로 뽑아줘서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 부상없이 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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