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범 21점' 우리캐피탈, 상무에 첫 승 '시범'
OSEN 기자
발행 2009.01.25 17: 52

번외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신생 우리캐피탈이 신협상무를 상대로 벌써 첫 승을 신고하며 다음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25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08-2009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시범경기서 우리캐피탈은 세트 스코어 3-1(25-23, 18-25, 26-24, 28-26)로 신협상무를 꺾고 3경기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손석범(21점)- 안준찬(17점)-최귀엽(22점) 트리오가 공격을 주도하며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신협상무에 씻지 못할 수모를 안겼다. 맏형 손석범은 공격 뿐만 아니라 블로킹서도 활약,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서 변상선의 오픈과 손석범의 속공으로 2-1 역전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우리캐피탈은 상무의 반격에 블로킹 라인이 불안해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1세트서 6득점을 올린 손석범의 맹활약에 힘입어 22-22 동점에 성공했다. 여세를 몰아 우리캐피탈은 손석범의 스파이크 서브와 안준찬의 퀵오픈으로 25-23으로 첫 세트를 선취했다. 신협상무가 2세트를 25-18로 따냈지만 3세트부터 우리캐피탈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3세트는 말그대로 치열한 공방이었다. 초반 신협상무가 9-5로 앞서가며 분위기를 끌었지만 백전 노장 손석범이 무려 10점을 올리며 우리캐피탈의 반격을 이끌었다. 결국 24-24의 긴박한 상황서 우리캐피탈은 변상범과 손석범이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역전승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우리캐피탈은 4세트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와 마찬가지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지만 우리캐피탈의 첫 승에 대한 열망을 꺾지는 못했다. 4세트서는 주장 신영석과 최귀엽의 스파이크가 불을 뿜으며 28-26으로 신협상무를 주저앉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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