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령 MC 송해(82)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에서는 송해가 노래 선생님으로 출연했다. 탁재훈이 ‘전국 노래자랑’의 사회를 볼 때 늘 출연자들이 올라와서 반갑게 인사를 한다고 묻자 송해는 “친하게 생각하니까 그러는 것 같다”고 밝혔다. 여기에 탁재훈이 “선물도 많이 받고 지방 특산물도 받고, 뇌물을 대놓고 받는 MC다”고 말해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이어 신정환이 “26년 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이제 어지간한 트로트는 모르는 게 없을 것 같다”고 질문을 던지자 송해는 ‘신라의 달밤’을 정확한 음정을 구사하며 구성지게 불러 MC를 비롯한 게스트들을 놀라게 했다. ‘불후의 명곡’의 신원호 PD는 송해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원래 노래를 하셨던 분이고 ‘전국 노래자랑’을 시작하기 전 종종 ‘나팔꽃 인생’을 부르신다. ‘전국 노래자랑’과 함께 한 인생을 그린 노래다. 앨범도 몇 장 발매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 방송 ‘전국 노래자랑’의 MC로서 설 특집에 가족과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