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부부체험을 한 개그우먼 김신영과 신성록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가상의 부부 체험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25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새로운 커플로 김신영과 신성록이 깜짝 출연했다. 처음으로 신부 김신영을 본 신성록은 당황스러운 모습이 역력했다. 신성록은 “처음에는 깜짝 놀랐다”며 “가수나 배우일줄 알았다”고 속내를 전했다. 신성록은 김신영에게 처음 보니 어떠냐고 질문을 했다. 김신영은 “키도 크고 멀끔해서 깜짝 놀랐다”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김신영은 “약간 떨렸다”며 “눈이 소 눈처럼 깊어서 떨렸다”고 호감을 표했다. 그녀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농구를 하고 김신영이 개인기인 “행님아”도 하며 점차 벽을 허물며 가까워지는 노력을 했다. 두 사람은 ‘까꿍’ ‘라꿍’이라고 서로 애칭을 부르며 가상의 부부 되기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새벽 3시부터 정오까지 가상의 결혼 생활을 했다. 7시간 동안 가상 부부로 미션을 수행하며 결혼 예물, 결혼 사진, 신혼 여행 등의 미션을 함께 했다. 신혼 여행으로 두 사람은 명동의 거리를 함께 걸었다. 신성록은 김신영의 손을 꽉 잡아주기도 하고 어깨를 감싸 주기도 했다. 남대문에서 함께 아침식사를 하면서 서로 먹여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연출했다. 신성록은 “의외로 강해 보일 것 같았는데 되게 여리고 조그맣고 귀여웠다”며 “뭔가 자꾸 덮어주고 싶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맞이하게 된 두 사람은 같은 지하철 역에서 내리기를 최종 선택 방법으로 정했다. 부부생활을 같이 계속하고 싶으면 같은 지하철 역에서 내리는 것이다. 한참 뒤 김신영은 다시 만나기로 한 지하철 역에서 내렸지만 잠시 동안 신성록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은 극적 효과를 위한 신성록의 장난. 역시 만나기로 한 지하철 역에 내린 신성록은 ‘까꿍’이라고 부르며 김신영을 불렀고 김신영은 ‘라꿍’이라고 부르며 신성록을 맞이했다. 김신영은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신성록도 “귀엽고 그런 것은 알지만 요리를 정말 잘하는지 알아보고 싶다”며 “친해지면 어떨까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