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 훈남 뮤지컬 배우와 새해 첫 맞선
OSEN 기자
발행 2009.01.25 19: 56

체력장에서 1등을 한 예지원(36)이 SBS '일요일이 좋다, 골드미스가 간다' 첫 번째 맞선녀로 맞선을 봤다.
25일 방송된 '골드미스가 간다'에서 예지원은 맞선 전날 긴장을 달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찜질방을 찾았다. 방송에 처음 공개된 예지원 어머니는 뛰어난 미모와 함께 수려한 말솜씨로 웃음을 안겼다.
어머니는 처음 맞선을 보는 딸에게 “긴장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대하라”고 조언을 해 주기도 하고 첫 맞선을 보는 딸을 위해 손수 오이 마사지를 해주는 등 딸이 빨리 짝을 찾도록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
또 미래 사위에게 영상으로 “딸이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바다와 같은 넓은 아량으로 감싸줄 수 있는 남편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 내내 웃으며 딸에 대해 이야기 하던 어머니는 신인시절부터 열심히 노력해서 힘들게 배우가 된 딸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적셔 주위를 숙연케 하기도 했다.
예지원은 곱게 화장을 하고 겨울 낭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스키장에서 맞선남을 만났다. 평소 우연한 만남을 원하는 예지원의 바람에 따라 스키장 속 인파 중에서 맞선남을 직접 찾아보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상대는 뮤지컬 배우 윤길 씨로 평소 춤을 좋아하는 예지원을 위해 뮤지컬 '시카고'의 OST를 준비해 자신이 직접 짠 안무를 선보이며 예지원만을 위한 무대를 선사해 감동을 안겼다. 두 사람은 취미부터 시작해 민요를 배운 것, 게다가 같은 선생님한테 배운 것까지 공통점이 많았다.
닮은 점이 유난히 많았던 두 사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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