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득점' 안젤코, "6일 동안 3경기는 비정상"
OSEN 기자
발행 2009.01.26 16: 26

"6일 동안 3경기를 치른 것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삼성화재는 설날인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 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2 23-25 25-19)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선두 현대캐피탈에 2게임 차로 접근했다. 이날 삼성화재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 안젤코였다.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그는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이며 현대캐피탈의 9연승을 저지했다. 안젤코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그동안 체력적으로 고생을 하긴 했지만 오늘 이겼기 때문에 전혀 문제없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안젤코는 이날 경기서 무려 33득점을 뽑아냈다. 최고의 높이로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공격이 불을 뿜은 것. 안젤코는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다. 피곤하다"면서 "그러나 배구는 나의 직업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 하지만 6일 동안 3경기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쓴소리를 내놓았다. 한편 그는 "최태웅은 대한민국 최고의 세터이다. 특히 오늘은 더욱 좋았다"면서 "공격을 많이 하지만 부담은 없다. 항상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