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라크루즈 31점' 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10승
OSEN 기자
발행 2009.01.26 17: 54

데라크루즈가 폭발한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꺾고 10승 고지에 등정했다. '디펜딩 챔프' GS칼텍스가 설날인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 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중립경기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14 25-16 19-25 25-19)로 꺾고 10승째를 올리며 선두 흥국생명과 승차를 반 게임으로 좁혔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데라크루즈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1세트부터 맹폭했다. GS칼텍스는 데라크루즈와 함께 정대영의 이동 공격을 묶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3-0으로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도로공사와 접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한 여파 탓인지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을 14점에 묶은 뒤 정대영의 이동공격과 데라크루즈의 서브로 흔들었다. 결국 GS 칼텍스는 현대건설 한유미의 오픈공격을 세터 이숙자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1세트를 25-14로 따냈다. 2세트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서브리시브가 흔들린 현대건설은 아우리의 강타에 기대를 걸었지만 공격이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2세트로 GS칼텍스가 25-16으로 승리했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의 공격은 멈출 줄 몰랐다. 주포인 김민지까지 함께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GS칼텍스는 선수들의 손발이 맞으며 3세트서 10-4까지 앞섰다. 하지만 현대선걸은 한유미의 블로킹과 상대의 범실을 묶어 12-10으로 역전을 하기도 했다. GS칼텍스는 김민지를 빼고 나현정을 투입해 수비 강화에 나섰다. 새롭게 힘을 얻은 현대건설은 상대가 범실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진 틈을 놓지지 않고 18-12로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이후 GS칼텍스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25-19로 3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의 집요한 추격을 뿌리치고 4세트를 25-19로 따내며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 26일 전적 서울 현대건설 1 (14-25 16-25 25-19 19-25) 3 GS 칼텍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