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 베컴의 세리에 A 활약 호평...대표 발탁 시사
OSEN 기자
발행 2009.01.28 07: 41

잉글랜드 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세리에 A 데뷔골을 터뜨린 데이빗 베컴(34, AC 밀란)에 대해 호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펠로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밀라노의 한 TV 프로그램 녹화 현장에서 지자들에게 "베컴이 AC 밀란에서 상쾌한 출발을 보인 것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위해서도 좋을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LA 갤럭시 소속으로 AC 밀란에 2개월 간 임대 선수로 와 있는 베컴이 29일 제노아전서 뛰는 모습을 직접 지켜볼 예정인 카펠로 감독은 오는 2월 12일로 예정된 스페인과 친선경기에 나설 대표팀에 선발할 의사를 강력히 비쳤다. 카펠로 감독은 "베컴은 진지하고 늘 준비돼 있어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선수다. 또 완벽한 프로페셔널이자 무엇보다도 겸손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베컴은 잉글랜드 대표로 A매치 107게임에 출장, 보비 무어가 갖고 있는 108회의 잉글랜드 대표팀 필드플레이어 최다 출전 기록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현재 AC 밀란은 3명이 포진하는 미드필드서 자신의 몫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수비에도 깊숙히 가담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베컴을 영구 이적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sty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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