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최고 시청률? '아내의 유혹'이 웃었다
OSEN 기자
발행 2009.01.28 08: 05

올해 설날 연휴 4일 동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지상파 TV의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막장 드라마로 비난을 받고 있는 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이 그 주인공이다. AGB닐슨 조사에 따르면 '아내의 유혹'은 26% 시청률을 기록해 2위 KBS 주말극 '내사랑 금지옥엽'의 23%를 3%포인트 차로 누르고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3위는 '에덴의 동쪽' 21.4%, 4위 '꽃보다 남자' 20.4%, 5위 '가문의 영광' 19.7%의 순서였다. 막장 논란이 드세질수록 시청률은 높아지는 드라마의 흥행 공식이 설연휴 동안에도 여전히 그 위력을 발휘한 셈이다. 또 방송국들의 빈약한 설특집 준비 탓에 1~5위를 전부 정규 드라마가 독차지했고 특집 프로그램은 10위권 안에조차 단 한 개도 끼지못했다. 설 특집으로는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이 16.6%로 11위에 랭크되며 체면을 살렸다. '아내의 유혹'은 '아내의 유혹'은 지난해 연말 전체 프로그램 5위권을 맴돌더니 새해 첫 주 2위로 올라섰고 전주부터 단독 질주 체제를 구축했다. 19~25일 전국 시청률 톱 50(AGB닐슨 조사)에서도 당당히 2주연속 선두를 달렸다. 전국시청률 32.2%. '아내의 유혹'은 복수 전문으로 굳혀지는 장서희가 3년만에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선택한 일일드라마. 역시 애증의 복수가 주요 줄거리다. 현모양처였던 은재(장서희 분)가 자신을 배반하고 죽음으로 이끈 교빈(변우민 분)과 남편을 빼앗고 살인 공모까지 한 친구 애리(김서형)에게 복수하며 새로운 삶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mcgwr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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