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설 연휴 동안 시청자들은 어떤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시청했을까? 유독 기존 예능프로그램의 재방송 특집이 많았던 2009년 설 특집 프로그램 중 시청자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은 SBS ‘스타주니어 붕어빵’으로 집계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은 16.6%를 기록, 재방송이 아닌 진짜 설특집 프로그램으로서 체면을 살렸다. 이어 27일 방송된 KBS 2TV ‘아주 특별한 개그콘서트’가 14.2%로 저력을 과시했고, ‘가요계 톱스타 총집합 쉘위댄스’는 14.0%로 뒤를 이었다. 스타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KBS 2TV ‘빅스타 X파일’은 12.1%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MBC ‘스타황당극장 어머나’는 10.2%, ‘스타댄스배틀’은 10%로 선전했다. 반면 재방송으로 이뤄진 기존 예능 프로그램들 중에는 SBS ‘스타킹 스페셜’이 12.3%로 선전했고, KBS 2TV ‘스펀지 2.0 스페셜’이 10.2%, MBC ‘설특집 세바퀴’가 9.7, KBS 2TV ‘설특집 스타골든벨’이 9.1%, MBC ‘섹션 TV 연예통신 스타 별별랭킹 베스트’가 9.0% 등을 기록하며 재방송치고는 꽤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결국 시청자들은 재방송으로 도배된 설특집 보다는 미흡하더라도 스타들과 제작진의 노력이 돋보인 진짜 설 특집 방송을 선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ricky337@osen.co.kr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방송장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