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의 내레이션이 연일 화제가 되는 가운데 내레이션 대본의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지난 주 첫 방송된 ‘돌아온 일지매’는 성우 김상현의 ‘책녀’라는 독특한 내레이션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에 내레이션 대본의 주인공 역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본의 작가는 다름아닌 MBC 영화 정보 프로그램인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결정적 장면’ 코너로 많은 주목을 받은 한동원 작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원 작가는 영화에 가장 결정적인 장면을 콕 집어내는 신선함과 재기 발랄함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장본인. 2004년 발간된 ‘어디가서 써먹기 좋은 대사 매뉴얼’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다음달 장편 소설의 출간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영화 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70% 이상 사전 제작, 수려한 3개국 로케이션과 꽃미남 영웅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화제를 모은 명품 사극 ‘돌아온 일지매’는 방송 후 바로 수목극 1위 자리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 방송.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