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브라질리아-김태수-조홍규 영입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9.01.28 14: 13

포항 스틸러스가 고른 영입을 통해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포항은 28일 측면 공격수 브라질리아(32)와 베테랑 미드필더 김태수(28) 그리고 장신 수비수 조홍규(26)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재도전을 앞두고 전력 강화에 성공하게 됐다. 지난해 중반부터 포항은 김형일과 박희철 등을 영입하며 자유계약선수(FA), 해외 진출, 상무 입대 등으로 전력 누수가 우려되었던 포지션 강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브라질리아의 영입으로 포항은 약점으로 지적되던 공격수 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은 데닐손 외에는 전방의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없는 한계를 체감하며 최효진의 변칙 기용을 시도해왔으나 지난 2007년 대전에서 데닐손과 환상의 호흡을 보였던 브라질리아의 영입으로 이런 문제점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또한 김태수의 가세도 눈에 띈다. 거칠고 집요한 대인 마크로 상대팀의 해결사를 묶는 데 능숙한 김태수는 또 다른 스타일을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 신형민, 황지수, 김기동, 황전성으로 이어지는 미드필드 라인의 굳건한 살림꾼으로 기대 받고 있다. 장신 수비수 조홍규의 영입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6년 대구에 입단한 조홍규는 그동안 무릎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수비수들의 공백으로 고전이 예상됐던 포항의 수비진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브라질리아와 김태수, 조홍규는 이날 입단식을 가지고 포항의 훈련에 합류했다. stylelomo@osen.co.kr 포항 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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