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테란' 이재호(20, MBC게임)가 안기효(23, 위메이드)를 2-0으로 완파하고 와일드카드전 3강 풀리그에 올라갔다. 이재호는 2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리그 36강' 와일드카드전 6강 B조 경기서 안기효를 2-0으로 손쉽게 제압하며 와일드카드전의 마지막 관문인 3강 풀리그에 두번째로 합류했다. 한층 안정된 이재호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첫 세트 안기효의 깜짝 다크템플러를 안정된 수비로 막아낸 이재호는 재빠른 반격보다는 착실히 안전하게 전진하며 안기효의 앞마당을 장악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는 이재호의 일방적인 공세였다. 안기효가 배짱 두둑한 더블 넥서스를 일찍 눈치챈 이재호는 발빠르게 메카닉 압박으로 안기효의 앞마당을 깨고 승기를 쥐었다. 안기효가 필사적으로 이재호의 앞마당 견제 병력을 제거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이재호는 앞마당 자원력으로 확보한 다수의 병력으로 안기효의 주력 병력을 가볍게 밀어내며 승리를 따냈다. ◆ 스타리그 16강 와일드카드전 6강. ▲ A조 박성균(위메이드 폭스) 2-1 김윤중(STX 소울) 1세트 박성균(테란, 6시) 승 김윤중(프로토스, 10시). 2세트 박성균(테란, 3시) 김윤중(프로토스, 11시) 승. 3세트 박성균(테란, 7시) 승 김윤중(프로토스, 11시). ▲ B조 이재호(MBC게임) 2-0 안기효(위메이드 폭스). 1세트 이재호(테란, 10시) 승 안기효(프로토스, 2시). 2세트 이재호(테란, 3시) 승 안기효(프로토스, 6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