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김택용, 박영민 꺾고 와일드카드전 3강 풀리그 막차 합류
OSEN 기자
발행 2009.01.28 19: 09

'혁명가' 김택용(21,SK텔레콤)이 무서운 집중력을 앞세워 박영민(25, CJ)을 제압하고 와일드카드전 3강 풀리그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김택용은 2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리그 36강' 와일드카드전 6강 C조 경기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택용은 이날 치러진 와일드카드전서 먼저 3강 풀리그에 올라간 박성균, 이재호와 함께 한 장의 와일드카드 티켓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김택용은 잔실수가 거의 없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박영민을 몰아쳤다. 반면 박영민은 중요한 순간 결정력에서 김택용에게 밀리며 스타리그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박차버렸다. 김택용은 1세트를 환상적인 셔틀-리버 컨트롤로 가져갔다. 기막히게 셔틀에 리버를 태우고 내리며 대규모 교전서 대승을 거둔 그는 박영민의 셔틀과 2리버를 쉽게 잡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서도 김택용의 선택은 리버였다. 확장 대신 빠르게 테크트리에 힘쓴 김택용은 박영민이 앞마당을 가지고 가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전병력과 리버로 진군을 개시했다. 김택용은 박영민의 발빠른 대처에 리버를 잃었지만 드라군을 순식간에 학익진 대형으로 펼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국 박영민은 김택용의 드라군에 리버와 병력을 모두 잃고 항복을 선언했다. ◆ 스타리그 16강 와일드카드전 6강. ▲ A조 박성균(위메이드 폭스) 2-1 김윤중(STX 소울) 1세트 박성균(테란, 6시) 승 김윤중(프로토스, 10시). 2세트 박성균(테란, 3시) 김윤중(프로토스, 11시) 승. 3세트 박성균(테란, 7시) 승 김윤중(프로토스, 11시). ▲ B조 이재호(MBC게임) 2-0 안기효(위메이드 폭스). 1세트 이재호(테란, 10시) 승 안기효(프로토스, 2시). 2세트 이재호(테란, 3시) 승 안기효(프로토스, 6시). ▲ C조 김택용(SK텔레콤 T1) 2-0 박영민(CJ 엔투스). 1세트 김택용(프로토스, 6시) 승 박영민(프로토스, 9시). 2세트 김택용(프로토스, 11시) 승 박영민(프로토스, 7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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