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대학 시절 개그맨 시험 본 적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1.29 00: 41

배우 김승우가 대학생 시절 MBC 공채 개그맨 시험을 본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승우는 “MBC 개그맨이었던 최홍림, 김은태 선배가 당시 4학년이었는데 후배들한테 개그맨을 해 보라고 권유해 친구들과 시험을 봤다”며 “3차가 마지막 관문이었는데 2차까지 붙고 최종에서 탈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개그맨이 되었다면 어땠을 것 같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아마 무릎팍도사가 앉아 있는 그 자리에 내가 앉아 있을 것 같다”고 대답해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연기가 늘지 않아 고민이라는 그는 강호동에게 “강호동 씨는 내가 알고 있는 개그맨 중 가장 웃기다. 몇 년 전 ‘천생연분’을 진행할 때 정말 재미있었다. 그런데 지금 보면 그 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며 “강호동도 고민해야 한다. 강호동을 보면 오후 7시에서 8시 사이의 올림픽 대로처럼 앞뒤가 꽉꽉 막힌 정체상태다”고 농담을 던지며 MC 못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김승우는 이어 과거 이미연과의 이혼과 그에 대한 갖가지 루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그 당시에는 나도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다. 하지만 부부간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라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 인륜지대사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함께 나에 대한 실망감도 컸다”며 “굳이 내가 해명을 하지 않아도 나를 믿어주고 진실을 알아주는 친구들이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ricky337@osen.co.kr i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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