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일지매’ 불안한 1위, 끝까지 웃을 수 있을까?
OSEN 기자
발행 2009.01.29 08: 08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곧 경쟁사에서 ‘미워도 다시 한번’ ‘카인과 아벨’등 야심작이 첫방송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 28일 방송된 MBC ‘돌아온 일지매’는 16.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KBS 2TV 4부작 미니시리즈 ‘경숙, 경숙아버지’는 10.8%, SBS ‘스타의 연인’은 8.2%의 수치를 기록하며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돌아온 일지매’가 안심하긴 이르다. ‘경숙, 경숙 아버지’는 4부작 단막극으로 29일 4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때문에 2월 4일 첫 방송되는 ‘미워도 다시 한번’과 다시 한번 혈투를 벌여야 한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시청자 타깃이 다르고 중년의 사랑을 그리고 있어 두 작품의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연출을 맡은 김종창 감독은 ‘애정의 조건’ ‘행복한 여자’ ‘장밋빛 인생’ 등 시청률 대박 드라마를 만들었던 화려한 이력으로 더욱 기대감을 부풀린다. 오는 2월 18일부터는 ‘스타의 연인’ 후속으로 ‘카인과 아벨’이 첫 방송된다. 오랜시간 기획돼 드디어 안방극장 상륙하는 ‘카인과 아벨’은 75억 규모의 20부작으로 소지섭, 신현준, 한지민, 채정안 등 스타급 연기자들이 총출동한다.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기도 한 이 작품은 비극적 운명의 형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소지섭의 안방극작 복귀작으로 화제가 됐다. ‘카인과 아벨’까지 합세해 수목드라마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돌아온 일지매’가 끝까지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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