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쌍화점'을 만났을 때...'삼화점' 화제
OSEN 기자
발행 2009.01.29 08: 22

인기 드라마나 영화의 네티즌 패러디물이 만발하는 가운데 대작 사극 '쌍화점'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조인성 주진모, 두 꽃미남 톱스타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흥행영화 답게 '쌍화점'의 패러디는 물량과 질적에서 단연 돋보이는 중이다. 특히 화제집중의 패러디물은 MBC의 토요일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 멤버들이 선보인 '삼화점'. 다른 패러디들이 네티즌 팬들의 작품인데 비해 '삼화점'은 조인성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무한도전' 팀이 직접 만들었다. '무한도전'은 레슬링 특집 편 때 깜짝 출연해준 조인성에 대한 답례로 '쌍화점' 시사 때 화환을 보낸 데 이어 지난 1월 24일 방영된 봅슬레이 경기 훈련 장면에서 '삼화점' 패러디'까지 내보낸 것. 박명수 노홍철 전진이 몸을 겹겹이 쌓아 장난을 치는 모습을 연출해 '쌍화점'의 꽃미남 동성애 코드를 폭소탄으로 바꿨다. '말죽거리 잔혹사' 유하 감독의 신작 '쌍화점'은 원나라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 왕의 호위무사와 그를 각별히 총애한 왕 그리고 정치적 음모에 휘말려 그들 사이를 가로막게 된 왕후의 금지된 사랑과 배신이 만들어낸 비극을 그렸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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