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프리킥골' 베컴, 완전 이적 가능성
OSEN 기자
발행 2009.01.29 10: 02

데이빗 베컴(34)이 연일 놀라운 활약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 이탈리아 세리에 A 21라운드 제노아와 경기에서 전반 33분 프리킥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AC 밀란이 후반 42분 알베르토 디에고 밀리토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지만 베컴의 빠른 적응 능력은 인정받는 분위기다. 지난 12일 AS 로마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베컴은 볼로냐전에서 첫 골을 뽑아낸 뒤 이날 프리킥으로 한 골을 더 기록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게 됐다. 더군다나 이날 베컴은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득점을 뽑아내 잉글랜드 대표팀 선발을 위해 AC 밀란 임대를 선택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컴의 완전 이적이 거론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시점이다. AC 밀란과 베컴 또한 완전 이적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 밀란 부회장이 영입 의지를 천명하고 있고 베컴 또한 계속 AC 밀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AC 밀란은 베컴의 몸값으로 500만 유로(약 90억 원)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원 소속팀 LA 갤럭시가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가 이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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