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은 경남으로, 김진용은 성남으로'. 경남 FC가 29일 성남 일화의 스트라이커 김동현(25)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경남은 김동현을 영입하는 대신 김진용(27)을 성남으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큰 체구를 바탕으로 선 굵은 플레이가 강점인 김동현은 일본, 포르투갈, 러시아 등을 거치며 성장한 스트라이커. 지난 2007년 성남에 입단해 국내 무대에 복귀한 김동현은 56경기에 출전하며 9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남은 김동현이 부족한 점으로 지적되던 제공권 장악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향팀 경남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던 김진용은 성남에서 다시 한 번 그 꿈을 키우게 됐다. 지난해 김진용은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