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휴가 만끽' 오코사, "경기없어 마음 편하다"
OSEN 기자
발행 2009.01.29 20: 10

"마음이 편하다". 29일 2008~2009 프로농구 안양 KT&G와 서울 SK의 경기가 열린 안양실내체육관에 거구들이 나타났다. 바로 대구 오리온스의 레지 오코사와 창원 LG의 브랜든 크럼프 그리고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이 모습을 드러낸 것. 오는 2월1일 열리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갖게 된 이들은 타향에서 함께 뛰는 KT&G와 SK의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팬들에게 둘러 쌓였다. 특히 이날 경기장을 방문한 선수 중 가장 많은 사인공세를 받은 선수는 오코사. 지난 시즌 원주 동부의 우승을 이끈 후 올 시즌 중 오리온스로 팀을 옮긴 오코사는 화려한 쇼맨쉽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오코사는 팬들의 끊임없는 사인요청에도 불구하고 찡그리는 법 없이 일일히 정성스럽게 응원에 보답했다. 어린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던 오코사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보러왔다"면서 "경기 후 나머지 선수들도 합류해 편안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휴식기를 맞아 경기가 없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 자주 만나지 못해 할 이야기가 많다"며 너스레를 떨던 오코사는 이내 경기에 집중했다. 10bird@osen.co.kr 경기장을 찾은 크럼프-포웰-오코사가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안양=윤민호 기자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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