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보충이 가장 선결과제". 서울 SK는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안양 KT&G와 경기서 테런스 섀넌(31득점, 7리바운드, 5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79-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17승 20패로 6위 KT&G를 맹추격했다. 외국인 선수가 한명 없는 가운데 골밑을 사수한 SK 김민수는 많이 힘들어 보였다. 그만큼 체력적으로 부담이 늘어가고 있던 것. 김민수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최근 2주동안 정말 힘들었다. 그러나 팀이 좋은 경기를 해서 괜찮다"며 "몸싸움이 많아 힘들지만 형들이 많이 도우주고 있기 때문에 할만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3점슛을 많이 쏘게 된 것은 테런스 섀넌에게 도움수비가 많이 갔기 때문에 기회가 생겼었다"면서 "자신있게 던진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섀넌 4반칙때 걱정은 됐지만 동료들을 믿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민수는 20득점 9리바운드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적극적인 플레이는 SK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김민수는 "체력이 떨어져 벤치에 교체사인을 보내기는 한다"면서 "자주 보내지는 않는다. 지난경기에 두번했고 오늘은 한번밖에 안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올스타 휴식기를 맞은 그는 "외국인 선수들과 대결하면서 하체힘이 떨어진다"면서 "체력을 보충해 6강 플레이오프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