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30일 퍼포먼스 형태의 시범 첫 선
OSEN 기자
발행 2009.01.30 08: 04

국기원은 2009년도 상반기부터 다양한 시범 수요에 대비해 기존의 전통적인 태권도 시범과 별도로 태권도를 소재로 한 퍼포먼스 형태의 새로운 시범을 선보인다.
뮤지컬 연출자 백재현 감독에 의뢰해 작년 11월부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30일 오후 2시에 국기원에서 작품 발표회를 갖는다. 국기원은 이번 시범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시범단의 프로그램 질적 향상과 예술적 요소를 가미해 태권도 시범을 예술 장르로 인식시키겠다는 복안.
연출을 맡은 백재현은 "기품이 넘치는 태권도 기술과 뮤지컬 제작 시스템과 만나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는 예술 작품이 탄생할 것이다. 국기원 시범단의 프로그램을 짜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한국의 대표문화인 태권도 시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범프로그램의 구성은“태권도의 정신”을 주제로 한 오프닝을 시작으로 음악을 변형한 정통시범과 태권도 고급 기술과 뮤지컬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마지막 엔딩을 통해 경쾌한 음악 템포의 새로운 창작품새를 선보인다.
국기원은 이를 통해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를 매개체로 세계인이 공유하는 새로운 문화 컨텐츠를 창출, 한국의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태권도를 세계적 문화브랜드로 활성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국가 산업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기원 이근창 사무처장은 “태권도는 이미 세계적인 문화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러한 브랜드를 활용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것은 세계태권도본부의 역할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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