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올해 타율 3할, 20홈런 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1.30 08: 37

"타율 3할, 20홈런 치겠다". 주니치 외야수 이병규(35)가 지난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에 출국했다. 이병규는 도착지인 나고야 중부공항에서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에 대해 "3할, 20홈런이 목표이다. 부상만 없다면 칠 수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부진을 씻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병규는 계약기간(3년) 마지막 해를 맞는 가운데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 2년 동안 부진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실적을 올려야 되는 처지이다. 이병규는 2월1일부터 스프링캠프지 오키나와 차탄에서 생존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이와함께 이병규는 1루수 전향에 부정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이병규는 "1루는 고교시절 이후 연습하지 않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며 곤혹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오치아이 감독은 타이론 우즈의 퇴단, 나카무리 노리히로의 FA 이적으로 1루가 비게 되자 여러 명의 후보를 꼽으며 이병규의 기용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이병규는 고교시절 이후 1루수로 뛴 경험이 없다. 대학과 LG 입단 이후 줄곧 외야수로 활약했다. 주니치에서도 지난 2년동안 중견수와 우익수를 지켰다. 그러나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포지션 이동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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