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찐 살, 일단은 스트레칭부터 시작하자
OSEN 기자
발행 2009.01.30 09: 40

설 연휴를 즐기는 동안 일상의 긴장을 풀고 기름이 많이 들어간 설음식을 먹다보면 쉽게 살이 찌게 된다. 특히, 술이라도 한 잔 마시게 되면 그야말로 뱃속에 지방을 쌓아두는 일이 되어버린다. 다이어트라도 하던 사람들에게는 그 동안의 운동이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순간이다.
그래서 설이 지나고 나면 다시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된다. 급한 마음에 무리하게 식사 조절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옳지 않은 방법이다. 운동을 하지 않은 것만큼 천천히 회복할 수 있도록 조절해 주어야 한다.
무조건적인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하여 몸을 풀어주어야 한다. 스트레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른 자세인 만큼 운동을 할 때는 허리를 펴고 반동을 주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그만큼 느리고 일정한 속도로 10~30초 간 동작을 유지하여야 한다.
목 운동은 바른 자세로 서서 왼쪽 어깨에 힘을 뺀 후 왼손을 허리 뒤로 한 채 오른 손으로 살짝 머리를 당겨주어야 한다. 이때 지그시 눌러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하게 된다. 또, 목 뒤 경추는 깍지를 낀 후 뒷머리를 눌러주면 피로가 쉽게 풀리게 한다.
어깨는 오른팔을 반대편으로 쭉 펴서 바닥과 평행이 되게 한 후 몸 쪽으로 천천히 당겨 어깨 후면 쪽을 느껴 본다. 시선은 반대쪽을 바라보고 양발은 어깨 너비로 서는 것이 바른 자세이다. 이외에도 등이나 가슴 대퇴부 등을 국민체조 동작을 천천히 반복하는 것으로 풀 수 있다.
휴온스 살사라진 이상만 본부장은 “설날 이후 갑작스레 찐 살로 인하여 급히 다이어트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창 운동할 때만의 몸무게를 생각해서 움직이다가는 몸에 무리를 주어 오히려 요요현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때문에 천천히 스트레칭부터 시작하여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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