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복수당하는 모습도 고심 중”
OSEN 기자
발행 2009.01.30 10: 23

“복수당하는 것도 어려워요” SBS TV ‘아내의 유혹’ (김순옥 극본, 오세강 연출)에서 애리를 연기중인 김서형(33)이 요즘에는 복수를 당하는 모습을 어떻게 생생하게 표현해낼지 매일 고심 중이라고 웃지 못 할 말을 전했다. 30일 시청률 40%의 고지를 찍은 ‘아내의 유혹’은 은재(장서희)의 복수극이 진행되고 점점 궁지에 몰리는 애리의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김서형 또한 한 장면 한 장면이 긴장의 연속인 것. 극중 애리의 성격상 당할 때도 곱게 당하는 법이 없고,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이기에 매 회 당하는 장면임에도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는 게 소속사의 전언이다. 김서형 소속사 열음 엔터테인먼트는 “이제까지는 승승장구 괴롭히고 음모를 꾸미는 입장이었던 애리가 거꾸로 복수를 당하는 입장이 되면서 그 모습을 또 어떻게 처절하고 흡입력 있게 표현할지 김서형 씨도 많이 고민 중”이라며 “대본을 거듭 다시 읽으며 감을 잘 살리려 노력하고 있다" 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촬영장 외의 장소에 갈 일이 거의 없어서 주위 사람들이 열렬히 본다는 말을 전해들을 때야 비로소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게 된다”는 김서형은 드라마의 최대 매력에 대해 숨가쁘게 빠른 전개와 골고루 살아있는 캐릭터로 꼽았다. 그는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을 줄 꿈에도 몰랐다. 우리 드라마의 최대 장점은 등장하는 모든 인물 하나 하나가 개성적이고 골고루 살아있다는 점인 것 같다”며 “연기를 하는 내가 봐도 캐릭터 하나 하나가 참 재미있고 개성있다. 이런 캐릭터를 감칠맛나게 살려주시는 휼륭한 선배님,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도 행운”이라고 말했다. 김서형은 “앞으로 방송될 분량에서는 애리가 아들 니노에게 가진 모성과 애틋함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yu@osen.co.kr 열음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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