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승부치기와 홈런타구 비디오 판독이 도입된다.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WBC 실행위원회에 참석한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에 더블 일리미네이션(Double Elimination) 도입 연장 13회부터 주자 1,2루 상황에서 승부치기 도입 투구수 제한 증가 1라운드 70개, 2라운드 85개, 준결승/결승 100개 (2006년 65 – 80 – 95) 홈런타구 판정 관련 비디오 판독 도입(홈런, 파울 여부 및 관객 방해 여부 등) 포수 부상시 45명 예비엔트리 내 대체선수 바로 교체/출장 가능 주루코치 헬멧 착용 선발투수 해당 경기 1일전 예고제 실시 등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승부치기 도입과 홈런타구 판정 관련 비디오 판독 도입이 눈길을 끈다. 승부치기는 지난해 8월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 실시된 바 있다. 올림픽 때 10회부터 승부치기를 시행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연장 12회를 치른 뒤 승부를 가르지 못할 경우 13회부터 무사 1,2루 상황에서 공격을 시작한다. 지난 대회에서 미국을 위한 억지에 가까운 편파 판정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밥 데이비슨 주심은 제1회 대회에서 오심으로 악명을 떨쳤다. 그는 미국-일본전에서 일본 3루 주자의 태그업이 빨랐다는 미국의 항의를 수락하며 판정을 번복했고 미국-멕시코전에서는 폴을 맞고 나온 멕시코의 홈런을 2루타로 판정하며 비난의 화살을 면치 못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