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최향남(38, 투수)의 응찰 구단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라는 답신을 받고 롯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 A팀 바펄로 바이슨스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34경기에 등판, 8승 5패(방어율 2.37)를 거둔 최향남은 2007년 롯데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개인 훈련차 미국으로 떠난 최향남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며 세인트루이스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롯데는 최향남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이적을 주장했다. 최향남에게 관심을 보였던 세인트루이스는 이적금 101달러를 제시했고 롯데는 29일 최향남의 이적을 최종 수용한다는 공식 입장을 KBO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서울 모처에서 개인 훈련 중인 최향남은 오는 3월초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