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고’, 경쟁작 ‘에덴’ 눈치 보랴 첫 방송 3월로 연기
OSEN 기자
발행 2009.01.30 15: 11

내달 방송 예정이었던 SBS TV ‘자명고’(정성희 극본, 이명우 연출)가 경쟁작 MBC TV ‘에덴의 동쪽’ 부담으로 3월초로 편성을 연기한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30일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경쟁작과 피하기로 했다”며 “‘에덴의 동쪽’이 종영하는 시기를 보고 있다. 현재는 3월 9일경 편성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7일 ‘떼루아’가 종영되고 ‘자명고’ 가 방영되기 전까지의 공백은 기존에 한 차례 방송됐던 특집 드라마 편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떼루아' 후속작인 '자명고'는 당초 내달 16일 첫 방송이 점쳐졌으나 ‘떼루아’가 설 연휴 특집방송으로 방송이 밀려 한 주 늦춰 23일 편성이 연기됐다. 그러다 '에덴의 동쪽'이 4회 연장해 3월 3일 종영됨에 따라 최종 3월 9일로 가닥을 잡았다. ‘자명고’는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설화를 바탕으로 하는 50부작 사극으로 ‘자명고’가 북이 아닌 낙랑국의 자명공주라는 설정을 가미한다. 자명공주 역은 정려원, 호동왕자 역에는 정경호, 낙랑공주 역은 박민영이 맡았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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