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했다". 오는 2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올스타전 미디어데이 행사가 30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하프 코리언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된 에릭 산드린(31, 206cm)이 나타났다. 산드린은 이날 올스타전 출전을 위해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동생 이동준(오리온스)를 만나기 위해 하프 코리언 예비소집을 마치고 방문했다. 산드린은 "아침에 예비소집을 하면서 꼭 드래프트를 통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여러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해보았지만 가장 적당한 곳이 바로 한국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허리 부상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진 그는 "현재 몸 상태는 거의 완벽하다"면서 "허리 부상도 거의 완치됐고 지난 시즌에 문제가 있었던 발목도 크게 문제가 없다"고 확신했다. 울산 모비스에서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산드린은 국내 선수들과 대결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시즌에 대해 "정말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았다"면서 "몸도 완벽하지 않았고 적응하는 데도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꼭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다짐했다. 한편 산드린은 "드래프트에서 선발되는 것이 우선이고 그 다음에는 국가대표로 뽑히는 것이다"면서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