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라크루즈 45득점 新' GS칼텍스, KT&G 꺾고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9.01.30 19: 39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여자 배구 최고 용병으로 불리는 데라크루즈(22, GS칼텍스)가 시즌 3번째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3개, 서브 3개, 블로킹 3개 이상)을 달성하면서 45득점을 휘몰아쳐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3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는 KT&G를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1, 23-25, 22-25, 25-22, 15-11)로 꺾고 시즌 12승째(4패)째를 올렸다 . 이날 GS칼텍스 승리의 주역은 데라크루즈였다. 데라크루즈는 종전 김연경(흥국생명)이 가지고 있던 여자 프로배구 한 경기 최다 득점(44) 기록을 넘어선 45득점을 올리면서 GS칼텍스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뿐만 아니라 만능 선수의 척도인 트리플크라운(블로킹 3, 서브 3, 후위공격 9)을 시즌 3번째로 작성하며 공수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위력적인 후위공격을 9번이나 성공시키며 KT&G의 수비 라인을 붕괴시켰다. 테라크루즈는 세트를 거듭할수록 불을 뿜으며 영양가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 1-2로 뒤쳐진 4세트서는 무려 14득점을 KT&G 진영에 쏟아부으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2-3으로 뒤진 위기 상황서 데라크루즈는 회심의 스파이크서브를 성공시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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