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세븐, 한국 가수들 한국이 좁다 '미국도 내것'
OSEN 기자
발행 2009.01.31 08: 16

가수 보아가 미국 데뷔곡 '잇 유 업'(Eat You Up)을 발표하고 미국 활동의 청신호등을 켰다.
한국 가수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보아의 순조로운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세븐을 비롯해 비, 원더걸스 등이 속속 미국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보아는 미국 데뷔곡인 ‘잇 유 업’으로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핫 댄스 클럽 플레이차트’(Hot Dance Club Play Chart)에서 8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보아가 기록한 기존 최고 기록 12위 보다 네 계단이나 뛰어 오른 것으로 10위권 안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10위권 안에 한국에서도 익숙한 비욘세(9위, Single Lady), 머라이어 캐리(3위, I Stay In Love)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모은다. 보아는 올 상반기 미국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해 미국 할리우드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미국 진출을 알린 세븐 역시 올해를 미국 정식 진출의 해로 삼고 데뷔곡을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세븐의 미국 데뷔곡은 ‘걸스’(Girls)다. 마이클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과 함께 작업한 톱 프로듀서 다크차일드가 프로듀서를 맡았고 정상급 여성 래퍼 릴킴이 피처링을 맡았다.
보아나 세븐 처럼 가시적인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는 가수들도 있지만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앞으로의 행보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게 하는 가수들도 많다.
지난 해 하반기 5집을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을 벌인 비도 올해 미국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국민 여동생' 원더걸스 역시 상반기 해외 투어를 진행하며 전 세계의 여동생이 되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3월 21, 28일 국내 공연에 앞서 2월 28일 태국 단독 콘서트, 3월 5일 미국 LA, 3월 6일 오렌지 카운티, 3월 8일 뉴욕 등에서 공연을 열고 해외 팬들과 만난다.
휴가 차 미국을 방문했던 가수 김장훈 역시 미국 공연에 대한 꿈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happ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