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vs. 최강희, 부산 사투리 누가 더 잘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1.31 08: 43

배우 현빈과 최강희가 부산 사투리 삼매경에 빠졌다. 현빈은 드라마 ‘친구-우리들의 전설’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12월 말부터 부산에 체류하며 사투리를 배우는데 한창이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이 직접 현빈에게 부산 사투리를 가르치고 있으며 현빈은 사투리 연습과 대본 연습에 매진하며 완벽한 부산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드라마 ‘친구-우리들의 전설’에서 현빈은 장동건이 맡았던 동수 역에 캐스팅됐다. 현빈 외에 김민준 서도영 등이 함께 출연한다. 오는 7월 방송이 될 예정이다. 최강희는 30일부터 첫 촬영에 돌입한 영화 ‘애자’의 주인공을 맡았다. ‘애자’는 다 큰 처녀의 파란만장한 성장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방송국 작가 생활을 그만두고 소설가를 꿈꾸는 서른 살의 애자가 죽음을 앞둔 엄마와 사사건건 대립하면서 겪는 성장통을 그린다. 최강희는 서른이지만 여전히 철들지 않는 애자 역을 맡았다. 철부지 고교시절부터 노처녀가 될 때까지 늘 엄마에게 반항만 했던 애자는 엄마가 암 선고를 받으면서 가족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 극중에서 애자는 어린 시절을 부산에서 크고 자른 인물인 만큼 부산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해야 한다. 최강희는 지난해 ‘애자’의 시나리오를 보고 단박에 매료됐으며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 지으며 부산 사투리를 배우는데 꽤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였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애자’는 하반기에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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