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수연(28)이 윤계상(31)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됐다. 이들이 함께 호흡을 맞출 영화는 오는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집행자(들)’이다. ‘집행자(들)’은 사형 집행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교도관들의 처절한 고뇌와 아픔을 담는다. 한편 사형제도에 대한 첨예한 논란도 함께 고민하게 하는 영화이다. 조재현과 함께 주연으로 캐스팅된 윤계상은 극중에서 신입 교도관 오재경 역을 맡았다. 오재경은 극 초반 교도관에 대한 청운의 꿈을 안고 교도관 일을 시작했지만 사형 집행의 일을 치르고 난 후부터 걷잡을 수 없는 자괴감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차수연은 극중에서 좌절하고 상처 입은 윤계상을 옆에서 지켜보며 의지를 잃지 않게 도와주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여자친구로 출연한다. 차수연은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팜므파탈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지난해 8월에는 영화 ‘여기보다 어딘가에’에서 꿈의 세계에서 이제 막 현실의 세계로 진입한 방황하는 청춘을 그려냈다. 이전에는 영화 ‘별빛 속으로’ ‘아름답다’ 등에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또한 하정우와 일본의 꽃미남 츠마부키 사토시가 출연하는 한일합작 영화 ‘보트’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되어 촬영을 마쳤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