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19)과 이시영(27)이 이 시대 남자들의 로망으로 떠올랐다.
박보영은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청초하고 수수한 매력을 뽐내며 단숨에 중고등학교 남학생들은 물론 성인 관객들에게까지 어필하며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박보영은 극중에서 여섯 살 아들을 둔 미혼모 황정남 역을 맡았다. 박보영은 황정남 캐릭터를 밝고 따뜻하게 그려낼 뿐만 아니라 극중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과 핏줄에 대한 의미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전하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기도 했다.
박보영은 이전에 사극 ‘왕과 나’와 영화 ‘울학교 ET’ ‘초감각 커플’에 출연하며 단아하면서도 똑 부러진 이미지를 두루 뽐냈다. 현재 MBC 사극 ‘선덕여왕’ 출연을 잠정적으로 확정 지었다.
MBC 설 특집 ‘우리 결혼했어요’에 전진의 파트너로 출연해 단박에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 있으니 바로 배우 이시영이다. 이시영은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이후 연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시영은 ‘우결’에서 10년 차 아이돌 전진을 꼼짝 못하게 하는 무반응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휘어잡았다. 다소 버릇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지나치게 엉뚱하기도 하지만 묘하게 끌어당기는 매력으로 전진과 시청자에게 어필했다. 또한 군살 하나 없는 몸매로 ‘댄스머신’ 전진의 호평까지 들으며 숨은 춤 솜씨를 과시하기도 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시영 은근히 매력 있다” “이시영과 전진 커플을 계속 보고 싶다” 등의 많은 글이 올라왔다.
이시영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방송에서 새침하고 쌀쌀맞게 나와 깜짝 놀랐다”며 “남자 같은 성격에 낯을 많이 가리고 전진과 처음 만났던 탓에 그런 모습이 부각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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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왼쪽)과 이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