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 시카고 컵스가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활약했던 프리에이전트(FA) 폴 바코(37)를 영입했다. AP통신은 31일(한국시간) 컵스가 백업포수로 활용할 바코와 1년간 72만 5000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바코는 2003년과 2004년 컵스에서 뛴 바 있고 특히 컵스에서 첫 해인 2003년에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과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이끈 바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11년 경력에서 10번째 팀이었던 신시내티에서 활약한 바코는 99게임에 출장해 6홈런 35타점 30득점을 기록했다. 시카고에서는 지오반니 소토의 백업 포수였던 헨리 블랑코의 빈 자리를 대체한다. 지난 1998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1999년 휴스턴, 2000년 휴스턴 플로리다 애틀랜타, 2001년 애틀랜타, 2002년 밀워키, 2003년과 2004년 컵스, 2005년 LA 다저스, 2006년 캔자스시티, 2007년 볼티모어, 2008년 신시내티에서 뛴 12년차 왼손 타자 바코는 메이저리그 통산 745게임에 출장해 21홈런 186타점 94개 2루타와 2할3푼1리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바코는 선발출장 게임 수에 따른 보너스로 최대 30만 달러를 받는 옵션 계약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