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 '내 기록은 내가 깬다'…중국 영화 흥행 1위 초읽기
OSEN 기자
발행 2009.01.31 15: 03

양조위 금성무 장첸이 주연을 맡은 영화 ‘적벽대전2’가 국내에서 개봉한 중국 영화 중 역대 흥행 1위를 앞두고 있다. ‘적벽대전2: 최후의 결전’은 29일까지 전국 155만 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현재 400개 이상의 상영관에서 상영하고 있어 200만 관객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다. 이는 국내에서 개봉한 중국 영화 중 역대 흥행 1위인 장이머우 감독의 ‘영웅’(2003)이 세웠던 191만 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기준)의 수치도 뛰어넘는 기록이다. 양조위가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적벽대전’과 ‘영웅’ 모두에 출연하며 기록을 갱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양조위는 ‘영웅’에서 전설적인 무예를 보유한 파검 역을 맡아 이연걸 장만옥과 함께 액션의 진수를 보여줬다. ‘적벽대전’에서는 손권 휘하의 제일 명장 주유 역을 맡아 영웅의 진면목을 보였다. 주유는 명석한 판단력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민첩한 공격력을 갖춘 오나라의 명장이다. 오우삼 감독은 양조위를 주유 역에 캐스팅한 배경에서 “시나리오를 쓰기 전에 인물 연구를 많이 했는데 주유라는 인물은 호탕하고 낭만적인 인물이었다”며 “굉장히 우정을 중시하고 인간 관계를 중요시하는 인물이다. 이런 인물이면 감성적인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양조위를 생각했다. 그가 흔쾌히 출연에 응해서 기뻤다”고 밟힌 바 있다. 한편 ‘적벽대전2’는 3월 23일 열리는 제3회 아시아영화상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개봉과 동시에 아시아 박스오피스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적벽대전2’는 이번 아시아 영화상을 통해 아시아 최고 영화로 대중성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 받을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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