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48)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코치가 빠른 퀵모션으로 상대 준족을 봉쇄하겠다고 선언했다. 31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만난 양 코치는 일본 등 상대팀의 기동력에 대해 "오승환(삼성), 봉중근(LG), 임창용(야쿠르트), 윤석민(KIA), 정대현(SK) 등 대표팀 투수들의 퀵모션이 빠르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성우(39) 대표팀 배터리 코치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타자들이 아무리 빨라도 투수들의 퀵모션이 빠르면 다 잡을 수 있다"며 "포수 (박)경완이가 어느 정도 해주면 된다. 김인식 감독님께서 결정할 사항이지만 강민호(롯데)보다 경완이에게 맡기지 않겠냐. 민호의 수비 능력 역시 뒤지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코치는 "국내 투수들은 SK, 두산, 롯데 등 발빠른 타자들과 상대하느라 많이 단련돼 있다. 요즘 투수들은 퀵모션이 빠르지 않으면 국내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다. 주자에게 스타트를 쉽게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양 코치는 김병현(30, 전 피츠버그)의 컨디션에 대해 "손혁 인스트럭터와 가까이 있으니 자주 연락하며 상태를 체크한다. 어차피 나와 통화해도 확인 정도에 불과하다. 병현이가 미국가기 전에 컨디션 조절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고 15일에 합류하면 그때 몸상태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