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똥파리’,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타이거상 수상
OSEN 기자
발행 2009.01.31 20: 32

양익준 감독의 단편영화 '똥파리'가 제 3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국제경쟁부문 타이거상을 수상했다.
31일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똥파리'는 영화 '소년과 바다'(람틴 라바피프), 터키 영화 '나쁜 로자리오'(마흐뭇 파질 코스쿤)와 공동으로 타이거상을 수상했다.
'똥파리'는 빌려간 돈을 대신 받아주는 일을 하는 나이 든 건달 상훈 앞에 여고생 연희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 양 감독은 직접 주연 배우를 맡아 연기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펀드(AFC) 후반작업 지원작으로 작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한편,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는 독립 영화계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화제로 1972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38회째를 맞고 있다. 그 동안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타이거상을 수상한 한국 영화로는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과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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