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포맷 변화로 자리를 잡지 못하던 MBC ‘명랑히어로’가 시청률과 재미를 동시에 잡으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31일 방송된 ‘명랑히어로’는 12.5%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24일의 11.0%에 비해 1.5% 포인트 상승했다. 이 날 ‘명랑한 회고전’에는 장윤정이, ‘명랑한 토론회’에는 한성주, 호란, 황현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 날 장윤정의 ‘명랑한 회고전’에서는 지상렬, 린, 양원경 등 지인들이 바라보는 장윤정의 평소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과거 장윤정에 대한 마음을 고백해 화제가 됐던 지상렬은 아직도 변하지 않은 마음을 고백하며 “나 그렇게 쉽게 널 놓아주지는 않는다”고 말해 장윤정을 당황케 했다. ‘명랑한 토론회’에서는 게스트 세 명이 추천하는 ‘내 인생의 영화’가 공개됐다. 호란은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로 ‘브로큰백 마운틴’을, 한성주는 ‘맘마미아’를, 황현희는 ‘코미디 왕’을 선정해 MC들과 영화에 대한 후일담과 추억을 얘기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과거 가상 장례식은 다소 부담스러운 감이 있었는데 회고전으로 바뀌면서 프로그램이 좀 더 명랑해진 기분이다’ ‘영화에 대한 토론회도 나름 깊이 있고 즐거웠다’ ‘장윤정의 회고전은 재미있기는 했지만 회고전에 나올 만큼 인생의 연륜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