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유지나(41)의 히트곡 ‘쓰리랑’이 독일에서 제작한 다큐영화 '나의 살던 고향'(Endstation der sehnsuchte)에 삽입 됐다. 최근 중년의 S라인 트로트 가수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유지나의 ‘쓰리랑’은 2월 5일부터 열리는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다큐부문에 초청된 영화 '나의 살던 고향'의 한 장면에 나온다. 영화 '나의 살던 고향'은 독일 플라잉문 제작사에서 예술전용영화관 상영용으로 만든 다큐영화로 주인공은 파독 간호사로 오랫동안 독일에서 생활하다 경남 남해의 한 마을에 다시 돌아온 후 겪는 문화적 충격과 새로운 나라 한국에서 다시 적응하는 과정을 그렸다. 그 아픔과 어려움 속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다룬다. 특히 이번 영화는 현재 독일 플라잉문 제작사에 소속된 한국인 감독 조성형이 맡았다. 극중 유지나의 노래 '쓰리랑'은 경남 남해로 돌아온 파독 간호사가 마을의 축제 현장에서 흥겨운 노래 ‘쓰리랑’에 맞춰 주민들과 함께 어깨춤을 추는 장면에 1분간 흘러나온다. 제작사 측은 “그리움과 고향이란 주제로 영화를 제작하던 중 한국의 민요가락에 대해 검색했고 제목이 독특한 ‘쓰리랑’이 눈에 띄었다. 노래도 경쾌하고 흥겨운 가락으로 영화의 한 장면에 넣고 싶어 제작자협회를 통해 연락을 하게 됐다. 흔쾌히 음원사용을 허락해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유지나는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에 잠깐이지만 내 노래 ‘쓰리랑’이 삽입돼 너무 기쁘고 흥분된다. 빨리 영화를 보고 싶다”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유지나의 ‘쓰리랑’이 삽입된 영화 '나의 살던 고향'은 영화제 기간 중인 2월 13일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happy@osen.co.kr 인우기획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