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 김동현(28)이 UFC서 석연찮은 첫 패배를 당했다. 김동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서 열린 UFC 94 대회서 웰터급 세계랭킹 9위 카로 파리시안(27, 미국)에게 아쉽게 2-1로 판정패했다. 이날 패배로 김동현은 MMA(종합격투기) 전적 11승 1패 1무를 기록하면서 UFC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파리시안은 1라운드 시작 후 바로 김동현에게 태클을 시도하며 그라운드로 쓰러트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김동현은 이내 파리시안에 역습을 가하며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김동현은 다리로 파리사인의 하체를 감싼 후 오른손으로 파운딩을 실시했다. 김동현의 펀치 공격에 정신을 못차리던 파리시안은 팔을 잡고 암바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방어하기에 급급했다. 2라운드서도 김동현의 분전은 이어졌다. 김동현은 안정적인 안면 커버를 통해 파리시안의 공격을 막아냈고 호시탐탐 공격 기회를 노렸다. 2라운드 중반 파리시안은 테이크 다운을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급격한 체력 저하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3라운드가 시작되자 김동현은 파리시안을 테이크 다운시킨 뒤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파리시안은 왼발로 김동현의 얼굴을 가격하며 반격했다. 김동현도 3라운드 중반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며 특별한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고 심판 판정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심판 판정 결과 김동현은 파리시안에게 2-1로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