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이동준, "완전 언빌리버블이에요!"
OSEN 기자
발행 2009.02.01 16: 46

"완전 언빌리버블이에요!".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드림팀이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올스타전서 안준호 감독의 매직팀을 138-127로 누르고 3년 연속 승리를 챙겼다. 드림팀의 이동준(오리온스)는 기자단 투표로 뽑은 MVP 투표서 75표 중 27표를 획득해 MVP에 선정됐다. 코리안 드림을 펼치고 있는 재미 교포 출신 이동준은 "완전 언빌리버블이에요!"라며 MVP 수상 소감을 시작했다. 이동준은 "다른 선수가 받을 줄 알았다. 웬델 화이트와 (조)상현이 형이 굉장히 잘했다"면서 "올스타전에 참가하면서 MVP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이동준은 드림팀 소속으로 2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드림팀이 3년 연속 승리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동준은 "올스타전에 뛰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이었다"면서 "덩크 콘테스트 2연패는 어려울 것 같았다. 이미 지난 시즌에 모두 보여주었기 때문에 할 게 없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날 인터뷰는 한국말이 서툰 이동준을 위해 캐나다 교포 출신인 김효범(모비스)이 통역하는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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