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 2킬 대활약' 위메이드, 삼성전자 잡고 승률 5할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9.02.01 17: 06

승리의 수호신은 에이스 '독사' 박성균(18)도 살아있는 전설 '천재' 이윤열(25)도 아니었다. 고참 저그 임동혁이 위메이드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송병구-허영무 막강 프로토스 라인이 버티는 삼성전자에게 위너스리그 전패를 수모를 안겨줬다. 위메이드는 1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위너스리그 08-09시즌 3주차 삼성전자전서 풀세트 접전끝에 송병구 허영무를 6, 7세트서 연달아 잡아낸 임동혁의 맹활약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위메이드는 시즌 12승(12패)째를 올리며 승률 5할 복귀에 성공했다. 위너스리그는 2전 전승. 경기는 초반부터 접전이었다. 한세트를 위메이드가 가져가면 삼성전자가 되받아치는 시소게임이 4세트까지 계속됐다. 먼저 균형을 무너뜨린 쪽은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송병구가 이윤열과 박성균을 연달아 잡아내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위메이드는 팀내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이윤열과 박성균이 모두 패하며 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대반전의 주연은 위메이드의 고참 저그 임동혁이었다. 2006년 데뷔 이후 팀플레이서 주로 활약했던 임동혁은 중요한 순간 자신을 기용한 김양중 위메이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임동혁은 저글링-히드라리스크에 럴커가 조합된 병력으로 송병구의 1시 방어라인을 붕괴시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임동혁은 마지막 상대 허영무도 저글링-히드라리스크-럴커 러시로 몰아치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 위너스리그 08-09시즌 2주차. ▲ 삼성전자 칸 3-4 위메이드 폭스 1세트 이성은(테란, 5시) 이영한(저그, 11시) 승. 2세트 박동수(테란, 1시) 승 이영한(저그, 11시) 3세트 박동수(테란, 7시) 이윤열(테란, 1시) 승. 4세트 송병구(프로토스, 11시) 승 이윤열(테란, 3시) 5세트 송병구(프로토스, 7시) 승 박성균(테란, 1시) 6세트 송병구(프로토스, 1시) 임동혁(저그, 7시) 승. 7세트 허영무(프로토스, 6시) 임동혁(저그, 3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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