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무뚝뚝할 것 같기만 하던 손담비의 매력이 통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우리 결혼했어요’의 손담비가 남편 마르코를 위해 노래와 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우결’에서 마르코와 손담비는 바다 수영 대회를 위해 마지막 훈련을 강행했다. 마르코는 담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힘든 훈련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부인을 감동시켰다. 하지만 손담비는 다음 날 있을 수영 대회에 피치 못할 해외 스케줄로 함께 하지 못한다는 말을 전하고 마르코는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손담비는 마르코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곰 세마리’를 개사해 노래와 함께 깜찍한 율동을 선보였다. 마르코는 “곰 세마리가 한 집에 있어. 마초곰, 엄살곰, 허풍곰. 마초곰은 멋있어, 엄살곰은 귀여워, 허풍곰은 꼼삐엔미(나를 믿어). 으쓱 으쓱 잘한다”는 노래에 이내 마음을 풀고 수영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다음 날 부인 없이 외로이 수영 대회에 참가한 마르코는 호텔 숙박권이 아닌 영화 초대권을 상품으로 획득해 담비와 함께 영화관으로 향했다. 하지만 상품으로 받은 초대권은 서울이 아닌 서귀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당황해 어쩔 줄을 몰라했다. 하지만 손담비는 “마르코 오빠의 자신감이 많이 채워진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비해 눈빛, 표정, 말투가 많이 변했다”며 최선을 다한 남편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ricky337@osen.co.kr
